양파 값도 크게 올랐다. 양파 가격은 1년 전보다 30%이상 오른 상태다. 통계청은 올해 141만 1646톤의 양파가 생산돼 지난해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 단계에서는 기상 악화에 따른 단수 급감으로 중만생종 양파의 수확량이 감소하여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양파 6월 상품 20kg당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순 1만 1,040원(중품 9,540원)에서 중순 1만 3,210원(중품 1만 1,110원), 하순 1만 4,170원(중품 1만 1,940원)으로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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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값 강세는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호영 농경연 농업관측센터 연구원은 “마늘 소비량에 비해 올 생산량이 크게 부족해 수급 불균형이 쉽사리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급 부족을 매울 수입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중국 마늘 산지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올해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15% 정도 감소한데다 현지 투기자본 –지난 5월 중순 kg당 7.4위안의 두 배에 육박하는 13위안(23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투기자본이 몰려 마늘 값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었다.-까지 가세해 6월 햇마늘이 나온 상태에서도 수입가격이 지난 해보다 3배 정도 높은 1톤당 1,510달러에 달해 수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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