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에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본진 이후,

21일 오후 6시까지 총 412회의 강도 1.5 이상 여진이 발생했다.

이에 22일 기상청은 '9.12 지진 정밀분석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여진이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규모 5.8 본진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진의 공포를 직접 겪은 국민들은 여전히 긴장에 떨고 있으며

지난 7월 경남지역 곳곳에서 170여건의 신고가 들어온 정체불명의 가스냄새,

부산 광안리 개미 떼, 울산 악취 등 대지진의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그 동안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란 인식 탓에

지진에 대한 대응 체계나 대처법 교육이 미흡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국가적인 차원의 정비는 물론 국민 의식의 변화도 필요하다.

[지진 대비요령]

- 급히 밖으로 뛰어나가지 않는다.

큰 진동이 멈춘 후 여진 발생을 대비하여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그러나 진동 중에 서둘러 밖으로 나가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지므로

대단히 위험하다. 따라서 진동이 완전 머문 후에서 넓은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또한 블록담,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은

넘어질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는다. 

- 집안에 있을 때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책상, 침대 밑에서 책상다리를 꼭 잡는다.

벽 모서리와 화장실, 목욕탕이 비교적 안전하다.

불을 끄고 가스밸브를 잠근다. 지진이 일어나면 소방차가 출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불이 났을 때는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

그리고 콘크리트 구조 아파트일 경우 문이 비뚤어져 갇힌 사례가 있으니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다.

- 밖에 있을 때

땅이 크게 흔들려 서 있기 어려우면 무엇이든 잡거나 기대고 싶은 심리가

작용하여 대문 기둥이나 담 등을 잡게 된다.

이는 보기에는 튼튼해 보이지만 사실 매우 위험하며 실제로 블록담이나

대문기둥이 무너져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번화가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유리창, 간판 등 낙하물이니 주의하자.

- 빌딩 안에 있을 때

창문, 발코니로부터 떨어지고 책상, 탁자 밑으로 빨리 대피한다.

대피시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비상계단을 이용한다.

- 백화점, 극장, 지하, 운동장에 있을 때

극장에서 지진을 느끼면 좌석에서 즉시 머리를 감싸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자세를 낮추고 있는다.

화재가 발생하면 바로 연기가 꽉 차게 되니 연기를 마시지 말고,

자세를 낮추면서 대피하도록 한다. 지하시설물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정전 침수 등의 위험이 있어 넓은 운동장 등으로 대피하는것이 좋다.

- 학교에 있을 때

넘어지는 선반이나 책장으로부터 멀리 피하여 몸을 보호해야 한다.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서 침착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한다.

-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

고정된 물체를 꽉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문을 열고 뛰어내리면 지나가는 차량에 치이거나 고압선에 감전되는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음으로 주의한다.

- 운전할 때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차의 타이어가 펑크난 듯한 상태가 되어

핸들이 불안정하여 제대로 운전을 하지 못하게 된다.

충분히 주의를 하면서 교차로를 피해서 길 오른쪽에 정차한다.

긴급차량을 위해 가운데는 비워두어야 한다.

대피할 때는 화재발생시 차 안에 불이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은 닫고,

자동차 키를 꽂아 둔 채로 문을 잠그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다.

- 등산이나 여행 중일 때

산악, 급 경사지에서는 산사태나 절벽이 무너질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고

라디오, 자체방송,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한다.

해안에서는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높은 지역이나 해안에서 먼 곳으로 빨리 대피한다.

- 대피시 급하게 뛰면 낙하물체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으니 빠른 걸음으로

주위를 살피며 신속하게 이동하고 소지품은 최소한으로 유지한다.

출처: 국민안전처 국민행동요령

[지진 대비 물품]

일본에서 판매 중인 2인 기준 지진대비물품

1. 가벼우면서 튼튼하고 효율적 수납이 가능한 재난가방

2. 비상식량: 레토르트 종류로 준비한다. 그리고 비스킷이나 사탕 같은

단 음식도 준비한다. 2011년 미야기현 쓰미시 당시 보육원에 고립된 아기들이

커피용 각설탕을 먹고 목숨을 부지한 경우도 있다.

3. 비상용 변기: 고립되거나 단수시 배설물을 효과적으로 분리 배출 할 수 있다.

4. 방한 보온시트. 비가 오거나 밤 중에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5. 휴대용 우비, 물티슈, 랜턴, 휴대용 라디오, 로프, 휴대용 배터리

6. 휴지, 생리대, 비상약, 갈아입을 속옷 등을 준비한다.

7. 그리고 마시는 생수외에 변기, 설겆이용 물은 따로 미리 준비해

베란다나 다용도실에 보관한다.

8.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은 분유, 기저귀 등 필수품의 여분을 준비 해놓는다.

9. 차량의 연료는 반 이상 채워 놓는 상태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