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연유산율이 높아지면서 유산의 원인에 대해 관심이 높아 졌다.

임신 초기에 흔히 발생하는 계류 유산은 통증이 없어 산모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산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망연자실하는 부부도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임신 초기, 계류 유산이 생기는 원인과 유산 후 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계류유산이란

보통 임신 초기 20주 내에 초음파 진단 결과 아기집에 태아가 보이지 않는 경우, 태아의 심장박동이 없어 더 이상 생명을 지속하지 못해 사망한 태아가 유산이 되지 않고 자궁 내에 잔류하는 경우이다.

자궁 내부의 상처가 클 경우 습관성 유산이 되거나 임신 자체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확실히 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류 유산 판정 후에는 최대한 자궁 손상이 되지 않도록 충분한 상의 후 수술을 진행하고 중절 수술 이후에는 조직 검사를 해 자궁 외 임신 여부나 계류유산의 원인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계류유산의 원인

계류유산의 원인은 자연유산의 원인과 비슷한데 대부분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나 구조적 기형, 갑상선 이상이나 당뇨병 등 임부의 질환, 내분비 이상, 자궁의 기형 등이 해당 된다.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역시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삼가 해야 한다

계류유산의 대표증상

1. 조금씩 입덧이 유지된다

평소와 다름없이 입덧을 하기 때문에 태아가 잘 자라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태아가 사망한 후에도 태반 기능은 떨어지지만 입덧이나 유방통은 계속 유지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객관적인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2. 태아 심음이 들리지 않는다

입덧이나 유방통 등 임신 증상이 갑자기 줄어드는 듯할 때는 병원을 방문해 태아 심음을 확인해야 한다. 태아가 작아서 심음이 들리지 않는 임신 11주 이전에는 반드시 초음파 검사로 확인하도록 한다.

3. 임신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다

유산 후에도 태반 기능이 없어지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계류 유산 상태에서는 태반이 나오지 않는 한 대부분 임신 반응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다. 혈액으로 임신 검사를 해도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계류유산 후 몸조리

다음의 건강한 임신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계류유산 후 몸조리이다. 계류유산은 자연유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발견하고 나서도 치료를 받지 않으면 출혈이나 응급수술 등을 하게 될 가능성이 증가한다. 드물게 수술 후 과다출혈이나 복부통증, 고열이 발생할 경우 바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

계류유산 후 임신 가능성

계류유산 후 임신은 충분히 가능하다. 유산을 경험했어도 특별한 2차 감염이 없다면 계류유산 후 임신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산부인과에서는 3개월 정도를 권해주는데 건강한 아이를 위해, 임신 계획은 몸이 충분히 회복된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계류유산 후 임신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자궁을 튼튼하게 해주는 검은콩, 마그네슘이 풍부한 브로콜리, 피를 맑게 해주는 미역국 그리고 항산화 작용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마늘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