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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등을 고려해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 증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35~44세에서 가장 크게 증가(연 평균 16.2%)했다. 45~49세가12.8% 증가해 뒤를 이었다.

여성은 35~39세 불임 환자(연 평균 10.8%)가 가장 많이 늘었고 40~44세가 10.5%로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결혼 시기가 30대초반 이후로 늦어지면서 임신을 시도하는 시기 역시 30대 중반으로 늦춰졌다며 결혼 후1~2년은 자연 임신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후 병원을 찾게 돼 35세 넘어 병원에 오는 경우가많다고 밝혔다.

그는 20대의 경우 사회적 기반을 잡기 위해 임신을 미루는 경우가 많아 불임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임은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일상적인 성생활을 1년 이상 지속해도 임신되지 않는경우를 말한다. 남성의 경우 호르몬 이상, 각종 고환질환때문에, 여성의 경우 배란 장애, 난관 손상 등의 원인이돼 발생한다. 원인이 없이 불임이 되는 경우도 20%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