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흡연과 심장병 돌연사의 관계

여성이 하루 한 개비 등 소량의 담배만 피워도

심장병으로 돌연사할 확률이 두 배로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BBC 방송이 12일 소개했습니다.

연구 분석 대상

캐나다 앨버타 대학 연구진이

미국 간호사 1만1천명의 건강을 30여 년간 추적 조사

연구 내용

이 중 급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315명에 대해 흡연 여부와 발병의 연관성을 분석

연구 결과

1. 하루에 한 개비 등 소량부터 14개비 등

중간 정도 분량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비흡연자보다 발병에 따른 사망 확률이 두 배로 증가 하고

2. 담배를 계속 피우는 5년마다 사망 확률이 8%포인트씩 높아지며

3. 한때 담배를 피웠다 끊었더라도

흡연 경험이 없는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 사망 확률이 내려가려면

20년의 금연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대 흡연 여학생의 골다공증 발병위험 높아

연구 분석 대상

신시내티소아병원 연구팀이 

262명의 건강한 여학생을 대상으로 분석

연구결과

담배를 피는 10대 여학생들이 성장의 결정적인 시기에

뼈가 덜 축척 돼 향후 골다공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담배를 피는 여학생들에게서

골다공증을 앓는 고령 여성에서 특히 골절이 잘 발생하는 부위인

골반과 요추 영역에 골밀도가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뼈가 첫 생리기 주위 2년 동안 축적 된 후

생의 마지막 40년 동안 소실되기 때문에

뼈가 모이는 결정적 시기 흡연이 뼈 축적을 막아

향후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직장인의 간접흡연 노출 정도

1. 담배를 피우지 않는 직장인 2명 중 1명은 일터에서 실내 간접흡연에 노출됐고

2. 가정 내에서도 비흡연 여성 가운데 상당수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매일 담배 연기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19세 이상 직장인 남녀 비흡연자 2591명 가운데

1)    44.3%가 직장 내에서 간첩흡연에 노출

2)  9%는 1시간 이상

3)  35.3%는 1시간 미만 담배연기를 마셨다고 합니다.

연령별 간접흡연 노출률

남성과 여성 모두 19~29세 젊은 층의 간접흡연 노출률

(남 65.1%, 여 51.2%)이 가장 높았습니다.

가정내 간접흡연율

여성(16.1%)이 남성(4.5%)을 크게 웃돌았는데

특히 19~29세 연령층 여성의 경우

5명 중 1명(19.9%)은 원치 않는 담배 연기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2011년 흡연율

남성 47.3%, 여성 6.8%.

남성의 경우 전년(48.3%)보다 낮아졌으나 여성은 오히려 1.5%p 높아져

여성건강에 위험 요인이 증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