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무지외반증의 예방과 치료법

잘못된 신발 습관이 불러올 수 있는 대표적 질환으로 무지외반증이 있습니다. 년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던 질환이었지만 젊은 여성의 하이힐 신발선호로 인해 요즘은 20 -30대 여성에게도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발은 우리의 체중을 그대로 받고 있는 동시에 가장 굳은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조금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 건강을 위협하는 무지외반증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지외반증이란?

무지는 엄지발가락을 말하고 외반이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것을 뜻하는데,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는 현상을 무지외반증이라 칭합니다. 엄지발가락이 기울면서 튀어나온 뼈로 인해 통증을 일으키게 된답니다.

나이와의 상관관계

40~50대 중년층, 특히 여성에게서 6-7배 정도 많이 발생되는 중년 여성의 대표인 발 질환으로 변형이 시작되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엄지가 둘째 발가락을 밀어 둘째 발가락도 변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킬힐, 웨지힐과 같은 다양한 패션 슈즈들의 유행과 함께 젊은 여성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지외반증 환자 현황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2005-2009) 진료환자수가 2005년 24,000명에서 2009년 42,000명으로 77% 증가했으며, 2009년 기준 여성이 36,000명으로 남성 5,000명보다 7배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무지외반증의 원인

1.선천적 원인

평발이나 넓적한 발이 유전되는 것처럼 유전적 영향이 있어서 환자의 40% 정도에서 가족력을 보입니다.

2.후천적 원인

대부분 신발이 원인이며 오랜 기간 하이힐 등의 굽이 높은 신발이나, 앞이 뾰족한 신발을 신었을 때, 체중이 엄지발가락에 집중되어, 변형이 올 수 있는데 현재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하이힐 자체가 독립적인 원인은 아니며 무지외반증 환자가 하이힐을 장기간 신을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는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나 퇴행성 골관절염 환자 및 발레나 그 밖의 다른 스포츠로 인해 발의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치료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단순 통증 경감을 위한 진통제 요법이 사용되며 경우에 따라서 보조기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가장 좋은 치료는 수술입니다. 수술로 변형된 발을 절골술과 박리술을 통해 정확한 교정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엄지발가락 관절의 외반각도가 40도 이상이면서 통증이 심할 경우 외과적인 수술이 권장되는데 수술 이후 재발률이 매우 낮으며 수술 다음 날부터 목발이나 깁스 없이도 보행이 가능한데 수술치료는 부분 마취로 이뤄지며 수술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짧습니다.

수술 사유

1. 엄지발가락의 튀어나온 부위가 아플 때

2. 오래 걷기에 불편하거나 신발신기가 불편할 경우

3. 엄지발가락이 체중을 못 받아 다른 발가락 밑에 통증을 유발하는 굳은살이 생길 때

무지외반증 예방법

1. 엄지발가락 관절에 압박을 주는 굽이 높고, 발 볼이 좁고 뾰족한 신발을 피하며,

2. 직업의 특성상 편한 신발을 신지 못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신발을 자주 벗어 쉬어주고, 특히 종아리 근육을 신전시켜 주는 스트레칭 등을 시행하여, 종아리 근육의 단축으로 인해 나타나는 이차적인 발목통증, 무릎 통증, 요통을 예방해야 합니다.

3. 발바닥을 두들기거나 뾰족한 도구로 발 곳곳을 압박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온수와 냉수를 따로 준비해 1분씩 번갈아 발을 담그는 냉온 족욕법은 무좀이나 동상 등 발 질환뿐만 아니라 염증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남자의 무지외반증 예방법

남자 발 건강에 가장 좋은 굽 높이는 2~3cm정도로 되도록 최대 5cm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신발굽이 기본적으로 2~3cm가 있다면 깔창은 최대 3cm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무지외반증의 후유증

엄지발가락이 제 역할을 못 해서 발의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 생기고 심해지면 발 모양의 변형과 2차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발로만 끝나는 간단한 질병이 아니랍니다. 발 건강에 항상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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