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변화는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칠까?

비가 오면서 날씨가 흐리면 술을 마시고 싶거나 우울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기분 탓만이 아니라 기상변화에 민감한 체내 호르몬계의 변화 때문입니다.

기분에 영향을 주는 세포토닌과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원인입니다.

비오는 날 기분이 안 좋은 이유- 호르몬과 관계 있음

1. 세로토닌 호르몬

햇빛을 받을 때, 낮에 분비가 활발해

따스한 햇빛을 받으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며 낮에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밤에는 분비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우울함, 불안감들을 느낍니다.

2. 멜라토닌 호르몬

빛을 적게 받을 때, 밤에 분비가 활발해 수면을 유도합니다.

비 오는 날은 세로토닌 분비가 억제되고 멜라토닌의 양이 많아져

우울, 몽롱함, 나른함이 찾아오고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영향으로

어두울 수록 잠에서 깨기도 어려워 집니다.

비 오는 날 늦잠 자는 이유와 겨울에 늦잠 자는 이유의 해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대기 중 양이온이 늘어나면서 세로토닌 분비를 방해하고,

통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비가 오면 관절이 쑤시는 이유

노인들이 날씨가 흐리면 어깨 허리 등이 쑤시고 아프다고 하는 것이

다 이유가 있습니다.

날이 흐리거나 비가오면 기압이 낮아집니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관절 속 압력이 올라가 관절안 신경이 자극을 받고

관절의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날씨와 스트레스

여름철 ‘불쾌지수’는 날씨 스트레스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표적인 게 일교차인데,

노약자의 경우는 10도,

건강한 성인인 경우에는 15도 이상의 일교차가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날씨가 심리상태에 미치는 영향들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 오기 직전 정신병원 환자들의 발작이 증가하거나,

초등학교 학생들의 벌칙이 늘어난다는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날씨는 우리의 심리상태와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입니다.

바람은 우리 몸에 편두통도 유발한다?

시상하부는

뇌에서 몸의 기능을 조정하는 부위로

머리에 있는 혈관의 압축과 팽창을 관장하는데 바람이 많이 불면

이러한 과정을 통해 두통과 같은 고통이 유발됩니다.

날씨변화에 대처하는 방법

날씨변화에 따른 심리적 우울감과 통증을 막으려면

적절한 실내 기온 환경조성이 필요합니다.

1. 실내온도, 습도 조절

실내 온도는 18∼20도,

습도는 45∼60% 사이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2. 커피나 녹차 섭취 조절

카페인이 든 커피나 녹차 섭취도 평상시보다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3. 운동으로 생체리듬 유지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생체리듬을 유지할 필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