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명 살린 인터넷 기적’ 게시물이 공개돼 화제가 된 사례가 있다.

2013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형들 어린 생명 살리자. 도와줘’라는 제목으로 안타까운 사연이 게재됐다.

게재된 글은 태어난 지 100일도 안 되는 아기를 돕자는 내용의 글로 아기는 신장이 제기능을 못해 복막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신의 헌혈증을 모아 아기의 가족에게 보내기 시작했고 이렇게 모인 헌혈증은 무려 220여 장에 달했다.

게시자는 “태어난 지 2개월 7일 된 아들이 복막수술을 받으려면 헌혈증이 필요하다”며 “투석하고 잠든 녀석을 보자니 마음이 너무 쓰라리고 아프지만 ‘엄마 힘내’라고 옹알이 해주면서 웃어주는 게 기특하기만 하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사연을 올린 게시자는 “아이 엄마에게 소식이 왔는데 형들 덕에 아기가 많이 좋아졌다”며 “선천적으로 신장에 장애가 있어서 (선우가) 위독했는데 헌혈증 덕에 수술도 잘 받고 얼마 전에는 인공호흡기도 떼었다”고 전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생명 살린 인터넷 기적, 감동적이다” “생명 살린 인터넷 기적, 생명 살린 인터넷 기적 대박!” “생명 살린 인터넷 기적 인터넷의 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