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원인에 관한 실험 들

편두통은 생명에 위험이 되거나

장애를 일으키는 병은 아니지만

편두통을 방치하면 극심한 고통에 시달려

학생 직장인의 경우 결근, 결석을 하거나

일반인들도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 정도로

고통을 받는 질병입니다.

편두통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오늘은 편두통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실험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편두통이란?

머리의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한쪽 머리가 아프다고 다 편두통이 아니며

얼마나 주기적으로 고통이 일어나는지,

고통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등을 가려야 하고

단순한 고통 외 또 다른 증상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편두통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이 높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편두통 질환 환자는

지난해 60만 명을 넘었다고 하며

매년 12%의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73%로 남성보다 2배 이상

환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편두통 원인을 찾기 위한 실험 들

일부 플라스틱 컵과 병에 물을 마시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캔자스대학교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PC소재 플라스틱 포장 용기 등에 포함된

비스페놀A 성분이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의 쥐에게만 비스페놀A를 투여한 결과

비스페놀 A에 노출된 쥐들은

30분도 안 돼 활동성이 떨어지고,

소음과 강한 빛을 피했으며,

외부 자극에 쉽게 놀라는 경향을 보였는데

해당 쥐의 두뇌에서는 뚜렷하게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되는 현상이 관찰됐습니다.

편두통은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비스페놀A는 에스트로겐과 흡사한 성질을 갖는데

해당 실험에서 쥐들이 보여준 행동은

사람이 편두통을 겪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흡사하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장난감을 빨면 학습능력에 부정적인 영향 미쳐

서울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

아이가 플라스틱 장난감을 빠는 등의 행동으로

비스페놀A에 노출될 경우

감정과 행동, 학습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껌을 씹는 것이 편두통을 악화시킨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연구팀이

평소에 편두통 증상이 있는 아이들 중

껌을 씹는 습관이 있는 평균나이 16세의

10대 소녀 25명과 소년 5명을 상대로 실험을 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을 4개의 그룹으로 나눈 다음

이들에게 한 달 동안 껌을 씹지 말도록 지시한 후

2달 후 관찰 결과를 종합해 보았더니

한 달 동안 껌을 씹지 않았을 때

참가자들 가운데 26명이 두통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껌을 다시 씹기 시작한 뒤에는 20명이 두통 증상이 다시 나타나

연구결과, 껌을 씹을 때 두개골과

턱이 만나는 턱관절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이

편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턱관절의 과도한 사용은 편두통을 유발하므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껌을 너무 심하게 씹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상 비스페놀A에 노출을 자제하는 것과

두통이 있을 경우 껌을 씹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편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