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건강체크 하는 요령 10가지]

건강한 노인도 대부분 1-2가지 약을 복용하고 계신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평소 부모님 건강에 별 관심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말씀을 안 하시면 파악하기 힘들지만 부모님 건강을 체크하는 데에 다음과 같은 요령을 알고 계신다면 부모님 건강 체크에 많은 도움이 되실 거에요.

부모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10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체중이 주는 증상

최근 6개월 동안 평소 체중의 10% 이상이 줄었다면 결핵, 암 등 중한 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체중 감소와 함께 소변량은 늘고 평소보다 많이 마시고 많이 먹는데도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당료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속쓰림, 설사, 구토, 복통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면서 체중감소 현상이 나타난다면 소화기관 장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 화장실 가기에 불편한 점이 있는지

대변이 가늘고 자주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계속 마려운 증상이 있다면 직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부모님의 소변 색깔을 일일이 확인 할 수는 없지만, 소변 색과 함께 거품, 피가 같이 나오는지 정도는 간단하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년 이후 갑자기 변비가 생기는 등 배변습관이 바뀌었을 때는 대장암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대장내시경 검사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3.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

가스 불을 잠그지 않는 경우가 근래에 자주 발생하거나 문 잠그는 것을 잊는 경우, 손자 손녀들 이름, 전화번호를 잊는 경우 등등 부모님이 기억력 감퇴 현상을 보인다면 치매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전에 없이 이전과 다른 성격을 보이신다면 이것도 치매의 한 증상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내용은 잊는 경향이 있지만 오래된 것은 잘 기억하는데 성격의 변화가 나타나면서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주변정리를 잘 못하면서 청결에 관심이 없는 증상, 평소와 다르게 대화를 잘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치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소변으로 알아보는 방법

소변 양이 평소보다 많고 밤에도 일어나서 소변을 보며 체중감소, 피로, 갈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당뇨 등이 의심됩니다.

처음에 소변이 잘 안 나오고 밤에도 일어나서 소변을 보며 소변 줄기가 약하고 소변을 본 후 소변을 흘리는 증상이 있으면 전립선 비대증 등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5. 머리가 아픈 증상

두통이 항상 일정부위에만 나타나는 경우,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한 경우 또는 전부터 앓던 두통이 발작 횟수가 증가하거나 평소보다 훨씬 심해진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몸의 자세 변경에 따라 두통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경우, 특히 누워 있다 일어나면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6. 발음이 잘 안 되는 증상

팔다리의 운동마비나 감각장애, 어지러움,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 발음이 잘 안 되는 증상, 의식소실, 경련, 시력저하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졸증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7. 창백하고 부은 경우  - ‘빈혈'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유독 창백하다면 평소 입맛이 없고 속이 울렁거리지는 않았는지, 항상 나른하게 늘어지고 조금만 뛰거나 움직여도 가슴이 심하게 쿵쾅거리고 숨이 가쁘지는 않았는지 등을 여쭈어 보는 게 좋습니다.

8. 조금 창백하고 푸석푸석하게 몸이 붓는 증상 - 신장, 심장 질환 의심해 봐야

심장이나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전신이 붓게 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이 진행돼 심장이나 신장에 합병증이 온 경우에는 뽀얗게 살이 오른 것과는 달리 푸석푸석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9. 숨이 차는 증상

담배를 피우시는 분에게 호흡곤란이 석 달 이상 지속됐다면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 또는 간질성 폐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10. 눈이 침침해지며 평소보다 잘 안 보이는 증상

백내장 녹내장 등은 노인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안과질환으로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햇빛 아래서 눈이 부시고 눈물이 나거나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면 백내장이 의심되는데 백내장이 심해지면 눈동자가 하얗게 변하기도 합니다.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시력이 떨어졌음을 느낄 때는 이미 병이 깊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안과 방문을 통해 조기 진단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전문의가 아니면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대화와 관심을 가져주세요.

작은 관심이 더욱 큰 힘이 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