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중장년, 여름철 ‘이것’ 주의보

혈압이 높은 사람, 고혈압 증상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과 겨울철에 조심하라는 말은 많이 하지만 여름철(7월~8월)에는 혈압이 낮은 사람, 즉 저혈압 증상을 지닌 사람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혈압이란

여성환자 비율이 남성환자의 비율 보다 10%이상 높고, 의학적 정의로는 혈압계로 전완동맥의 협압을 측정했을 때의 수축압과 이완압이 각각 100mmHg과 60mmHg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저혈압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현기증이나 두통이며, 전신이 무기력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원래 체질이 그래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에 대해선 모두들 조심하고 각별히 관리를 하지만, 저혈압 환자에 대해서는

가볍게 넘기고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저혈압의 원인 및 형태별 분류

1) 증후성 또는 속발성 저혈압

여러 가지 형태의 심장 질환이나 내분비질환 등의 기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 나타나는 저혈압이며, 기저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2) 본태성 저혈압

일반적으로 말하는 저혈압의 형태이며, 속발성과 달리 심혈관계에 병적인 증상이 없고 명확한 근본 원인이 없는 저혈압이다. 증상으로는 현기증, 두통, 팔다리의 저림, 전신 무기력, 불면 등을 호소하고, 서맥, 변비를 수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하면 시력장애나 구역질, 실신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3) 기립성 저혈압

혈압 유지 반사기구에 장애가 생기면서 발행하는 저혈압의 형태.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에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이 나는 증상을 보이며, 이와 더불어 무기력, 전신쇠약감, 구역질 등도 동반되기도 한다.

저혈압 환자 왜 여름철에 위험한가?

무덥고 습한 여름철, 조금만 활동해도 온몸은 땀에 젖게 된다. 여름철에는 혈관도 이완되어 혈압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몸 안의 수분을 빼앗겨 혈압유지능력이 하락하므로 저혈압 환자는 여름철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여름철 저혈압 환자 치료 및 예방법

1) 위장 장애가 오지 않는 범위에서 평소 식사 때에 염분과 수분(하루 2~2.5리터)을 충분히 섭취 한다.

2)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칼로리 섭취가 충분하도록 3대 영양소와 함께 비타민, 미네랄도 섭취하도록 한다.

3)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이뇨제, 혈관확장제, 안정제 등의 약물 복용은 가능한 금하도록 한다.

4)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 시킬 수 있으므로, 폭음 또는 음주를 피한다.

5) 취침 시 베개를 이용하여 머리를 15~20도 이상 올린 상태로 잔다.

6) 아침에 갑작스럽게 일어나지 않도록 하며, 잠에서 깬 후 수 분간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가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7) 뜨거운 물로 오랫동안 목욕이나 샤워를 하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것은 좋지 않다.

8) 과격하거나 심한 운동은 피하고,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을 하며, 운동을 통하여 심장과 혈관의 탄력성을 높여주도록 한다.

9) 저혈압 환자는 싱겁게 먹기보단 간간하게 하여 먹도록 한다.

10) 생선과 육류, 두부와 우유 같은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11) 여름철 탈수가 되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