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무서운 우울증 - 10가지 증상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극한 경우에는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자살`까지 이르게 되는 경향이 있어 조기 치료와 전문적인 심리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우울증이 21세기에 세계 인류에게 가장 큰 부담을 줄 3대 질병중의 하나라고 했으며 아마도 앞으로 주요 사망 및 장애 원인 2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 하기도 했다. 우울증이란 무엇인지, 증상과 왜 위험한지 그 이유를 알아보자

우울증이란?

우울증이란 마음의 감기라 불릴 정도로 대표적인 심리장애 중에 하나로 현대인의 고독, 군중속의 고독, 과중한 스트레스, 성취지향적이며 경쟁적인 문화, 그리고 비교 대상의 증가로 인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부정적인 생활 사건에 노출될 때 우울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울증을 불러오는 요인들

유전적 요인 – 부모, 형제, 친척 등이 우울증을 지닌 경우

사회적 요인 - 친밀한 사회적 관계가 부족한 경우

환경적 요인 – 부정적 생활사건, 과다스트레스

청소년 - 신체적/심리적 변화, 정서적 불안정이 심한 경우

여성 – 적절한 사회적/심리적 자원이 부족한 경우

우울증의 10가지 증상

1. 우울한 기분: 일시적인 감정으로서 우울한게 아닌, 우울한 기분이 상당기간 지속되는 수준으로 슬픔, 좌절감, 불행감, 죄책감, 공허감, 무력감, 고독감, 무가치함, 외로움, 허무함, 절망감등을 느낀다. 사람에 따라서 이러한 기분을 표면화해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성격 문제로 오인해 우울증을 눈치채지 못하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흥미나 기쁨상실: 흥미와 즐거움이 저하되어 무엇을 해도 재미없고 무엇인가를 하려는 기분마저 들지 않게 된다

3 사고력, 집중력 저하: 주의집중이 곤란하며 기억력 저하,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며 결정력이 떨어진다

4. 쉽게 지침: 행동적으로는 어떤 일을 시작하는데 어려워하며 미루기, 지연시키기 등 행동이 느려진다. 활력과 생기가 저하되며 쉽게 지치고 피곤해진다.

5. 정신운동장해: 신체의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말수가 적어지고 소리가 작아진다. 초조해지고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침착하지 않게 신체를 움직이기도 한다

6 사회적 고립: 대인관계에 있어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사회적 고립을 느낀다.

7. 식욕저하: 식욕이 저하되며 체중역시 줄어든다. 소화불량, 두통등의 신체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식욕이 너무 없어 1개월에 4-5kg이나 체중이 감소하기도 한다.

8. 강한 죄책감: 대부분 근거 없이 자신을 탓하거나 과거의 사소한 사건을 생각해 내서 고민하거나 한다. 하나의 일을 골똘히 생각하고 몇 번이나 다른 사람에게 확인을 하기도 한다.

9. 수면장애: 악몽에 시달리는 일이 잦고 불면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새벽에 깨는 일이 잦고 깨어 난다고 해서 바로 일어나지 않으며 밤 수면이 극단적으로 길어지거나 하루 종일 잠만 자는 과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10. 자살에 대한 생각: 우울증에 걸리면 기분이 침울해져 괴로워서 견딜 수가 없기 때문에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게 된다

우울증이 위험한 이유 

자살에 대한 생각이 증가하기 때문에 특히 위험하며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15%가 자살을 시도한다. 청소년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의 경우 주로 학업성적 비관, 친구들과의 관계, 가족불화/갈등이 문제이며 충동적이고 성숙한 판단력이 부족하여 자살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으로 간주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우울증의 발병 현황

일생 동안 30-40%가 한번 이상 경험한다. 경미한 우울증을 포함하여 우울증의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한 시점에서 5-10%의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일생 동안 30-40%의 사람들이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한다. 미국에서는 성인 18명 중 한 사람이 우울증에 걸려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주요 우울장애의 경우, 지역사회 표본에서 평생 유병률이 여자 10-25%, 남자 5-12%로 보고됐다. 평생 유병률(lifetime prevalence)이란 평생 한 번 이상 장애를 경험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여성의 우울증이 많은 이유 – 남성보다 2배 발병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다. 우울증은 여성에게 더 많이 노출돼 있음을 의미한다

주요 우울장애 시점 유병률의 경우 남성이 2-3%인데 비해, 여성은 5-9%였다. 또 평생 유병률 역시 남성 5-12%, 여성 10-25에 달하였다. 이외에도 여러 역학연구에서 우울증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정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아마도 여성이 남성보다 감정에 관련된 화학분비의 기관이 2-3개 더 있다고 알려진 데서도 이해된다. 다른 말로 하면 여성이 남성보다 감정에 더 민감하다는 것이다.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여성들이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좌절을 더 많이 경험하기 때문 이라는가 하면, 스트레스에 대한 여성의 대처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주장도 있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우울증에 대한 반응방식에도 성별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주장에 따르면 남성은 우울증 상태에서 주의분산적 활동을 하는 반면, 여성은 우울증상에 더 예민하게 집착한다는 것이다. 또 월경이 시작되기 며칠 전에 우울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