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꼭 빼야 하나

현대인에게 사랑니는 여러 가지 많은 문제들을 가져다 줍니다.

사랑니는 입안의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칫솔질을 하기 어렵고,

80%이상의 환자에게서 잘못된 위치나 잘못된 방향으로 나

치아건강에 위험요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애물단지 사랑니, 꼭 뽑아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둬야 하는지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랑니 숫자

모두 4개가 있지만 점점 퇴화하는 조직이므로

원래부터 하나도 없거나 1-3개만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랑니가 쓸모 없어진 이유

본래 제 위치에서 역할을 하던 치아였지만

인류의 식습관이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바뀌며 그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고

전체적인 얼굴 크기와 더불어 턱뼈의 크기가 점차 줄어들며

사랑니가 제대로 날만한 공간이 부족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랑니는 무조건 빼야 하는 것일까?

결론은 ‘아니오’입니다.

제 위치에서 나서 관리가 잘 되고 제대로 된 기능을 하는 사랑니는

굳이 뽑을 필요가 없습니다.

비정상적인 사랑니의 문제점

1. 사랑니 자체가 썩기 쉽습니다.

2. 사랑니와 그 앞의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잘 낄 경우 입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3. 잇솔질이 잘 되지 않으므로 잇몸이 붓고 침이나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게 됩니다.

4. 앞쪽 치아들이 사랑니 때문에 비뚤어 질 수 있습니다.

5. 사랑니 앞에 있는 어금니를 파고 들면서 썩게 만들 수 있습니다.

6. 흔하지는 않지만 낭종, 종양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7. 입을 다물 때 사랑니가 다른 치아보다 먼저 닿아서

교합에 문제를 일으켜 턱관절이 안 좋아 질 수 있습니다.

사랑니를 반드시 빼야 하는 경우

1. 충치가 심하게 생겼을 경우

2.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3. 잇몸으로 반쯤 혹은 대부분 덮여 음식물이 끼고 빠지지 않아

잇몸에 염증이 심하게 생기는 경우

4. 잇몸의 염증이나 충치 등등 때문에 사랑니 주변의 뼈(치조골)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5. 사랑니 위치 때문에 자꾸 뺨을 씹게 되는 경우

6. 치아 교정적인 이유나 기타의 요구에 의해 의도적인 발치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사랑니를 놔둬도 되는 경우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구강 내에 자리를 잡고

스스로 구강위생관리를 잘하는 경우에는 사랑니를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니 치료가 어려운 경우

아래턱의 사랑니는 잇몸에 가려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잇몸을 살짝 열어야 할 수도 있고,

앞 혹은 뒤로 누워 있는 형태로 많이 나기 때문에

그냥 쑥 나오지 못하고 몇 조각으로 나누어 뽑아야 할 수도 있어

치료과정이 어렵고 고통을 동반 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는 오전에 빼야 하는 이유

사랑니 발치는 가능한 한 오전이나 이른 오후 중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과가 문 닫을 시간인 저녁 무렵에 발치를 했다가

밤사이 통증이나 출혈 등 돌발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난감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니 발치 후 식사

발치 직후엔 유동식을 먹는 것이 좋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며

식사를 할 때도 당분간은 이를 뽑은 자리로 음식물이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사랑니 발치 후 음주와 흡연

흡연은 24시간 이후, 음주는 1주일 정도 삼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랑니가 어떠한 상태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