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습기로 가습하는 방법

천연가습기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겨울은 건조한 날씨 때문에 가습기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그러나 잘 못된 가습기 사용은 세균을 키우고

가습기 살균제 공포로 가습기 사용이 주저되기도 합니다.

가습기 보다는 가습 용량이 조금 떨어져도 실내 가습에 좋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천연가습기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숯을 이용한 방법

그릇에 숯을 담고 물을 반 정도 부으면

물에 잠긴 아래쪽 숯이 물을 빨아들여 물 밖으로 드러난 쪽 숯이

건조한 공기에 수분을 공급합니다.

숯이 기공을 통해 물을 빠르게 흡수한 뒤 증발시키므로 가습량이 훨씬 많고,

숯을 거치면서 균이 정화된 습기만이 배출되어 건강에도 좋습니다.

숯은 전통 숯가마에서 구운 참숯 백탄이나 대나무숯을 사용해야 하며

숯 가습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숯 표면이 하얗게 되는데,

이것은 숯 속에 들어 있던 칼슘과 같은 미네랄이 녹아 그렇게 되는 것이므로

인체에 해롭지 않습니다.

보기 싫으면 물로 씻어주면 되고

숯은 모든 걸 빨아들이기 때문에 세제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솔방울

솔방울도 훌륭한 가습기 역할을 하는데요

깨끗하게 씻은 후, 벌어졌던 솔방울 비늘이 모두 입을 다물어

봉우리처럼 변해질 때까지 물에 담가 놓습니다.

건져낸 솔방울을 그릇에 담아 건조한 곳에 놓아두면

솔방울이 머금었던 수분을 뿜어내며 가습효과를 발휘하는데

솔방울이 벌어져 건조되면 다시 물에 담가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

키친타월도 가습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넓은 그릇에 물을 붓고 나무젓가락 두 개를 그릇 위에 올린 다음

키친타월을 젓가락 위에 올려두면 완성입니다.

키친타월이 물을 서서히 빨아들여 증발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손쉬운 빨래 널기

가장 손쉬운 방법은 빨래를 널어놓고 말리는 방법입니다.

가습 효과는 좋지만 시간이 지나 빨래가 마르면서 가습효과는 떨어집니다.

과일 껍질을 이용한 가습 방법

과일의 향긋한 향기를 이용해 가습효과를 내는 방법입니다.

먹고 남은 과일 껍질을 그릇에 담아 물을 뿌리고

실내 구석구석에 놓아두면 과일향이 나는 가습기가 되는데

단, 과일 껍질 물이 상하기 전에 수시로 바꿔줘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가습효과 큰 식물 키우기

가습효과가 뛰어난 식물을 실내에 배치해 건조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가습효과가 뛰어난 식물들을 알아보면

1. 허브류

장미허브, 제라늄, 애플민트 등이 있고,

2. 관엽류

마삭줄, 무늬털머위, 행운목, 베고니아 등이 있습니다.

3. 이끼류

이끼류가가습효과가 뛰어난데 그 중에서도

털깃털이끼, 우단이끼, 참깃털이끼가 좋습니다.

수분 증발 비교 실험

실험실 환경을 겨울철 실내와 유사한 섭씨 20도, 습도 30%로 맞춰 실험한 결과

물을 담은 그릇은 한 시간 뒤 9㎖의 물이 줄었습니다.

물에 담근 숯 1kg에서는 한 시간에 역시 14㎖가 증발했고

젖은 수건 2장의 경우, 최초 한 시간에 88㎖가 줄어 가습 효과가 가장 뛰어났습니다.

솔방울, 식물, 물을 비교한 실험

당초 20% 정도였던 습도가 행운목의 경우 두 시간 만에 73%까지 올라갔고

적신 솔방울과 물그릇에서는 50% 안팎까지 상승했습니다.

식물은 화분 표면에 흙에 의해서 증발이 되기도 하지만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서 증산하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 훨씬 빨리 가습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