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사용법 및 구입시 체크 요령

가습기는 일반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겨울철 습도 조절을 위해 필요한 제품입니다.

본격적인 겨울철이 되면서 실내 공기가 건조해 가습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폐질환의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가 지목되면서 가습기 사용 자체를 꺼리고 있는데요

가습기는 건조한 겨울철 건강을 챙겨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가습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기의 적정 습도

보통 40~60%의 습도가 적정 습도입니다.

가습기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공기 중 수분이 부족해 콧 속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인데

습도는 호흡기 점막이나 기관지 상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1. 습도가 너무 낮으면

비염이나 기관지염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선·가려움증·코피·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하고,

2. 습도가 너무 높으면

진드기 등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돼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나 유아 및 소아에게 좋지 않습니다

가습기 관리가 필요한 이유

가열되지 않은 물에는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등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쉽고,

흐르지 않고 고여 있어서 더욱 위험합니다.

가습기 위생 실태 결과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53가구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습기를 조사한 결과

34%인 18대에서 병원성 세균이나 알레르기 유발균 등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됐습니다.

가습기 사용방법

1.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초음파식 가습기의 찬 가습이 기관지를 차갑게 해 기도를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고

2. 가습기와 코의 거리는 최소한 1m 떨어져야 하고,

3. 가습기는 바닥에서 0.5m 이상 높이에 놓고 사용해야 합니다.

4. 얼굴 쪽으로 직접 가습이 될 경우 기관지 점막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

가습기 속 수통의 물이 부패해 세균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주는 제품이었지만

일부 살균제 성분이 치명적인 폐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습기 물 관리 방법

1. 가습기에 들어갈 물은 정수된 물이 가장 좋고

2. 수돗물은 하루 정도 받아뒀다 불순물을 가라앉힌 다음 사용합니다.

3.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끓였다가 식힌 물을 사용하고

4. 가습기 안에 물이 남아 있더라도 하루가 지난 물은 새 물로 교체 하는 게 좋습니다.

가습기 구입 시 체크 사항

1. 청소하기 쉬운가

2. 상부에 물 주입구가 있는가

제품 상부에 물 주입구가 있다면 가동 중에도 물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이 가득한 물탱크를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3. 연속 가습 시간

물 보충 없이 8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을 고르면

자다가 일어나 물을 보충할 필요가 없겠죠?

4. 습도조절 기능이 있는지

습도가 너무 높으면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가 자라날 수 있습니다.

식물이나 빨래 등으로 가습 효과 내기

1. 젖은 빨래나 젖은 빨래가 없다면 수건을 적셔 방안에 널어놓으면 됩니다.

2. 식물을 방안에 두는 것도 습도를 유지하는데 효과적이고

3. 어항을 들이는 것도 가습효과가 높습니다.

가습기 세척 요령

1. 가습기 세척 전 손을 청결히 하기

한국소비자원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손에 있는 병원성미생물이

가습기 세균의 주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진동자 부분 및 물통은 이틀마다 부드러운 스폰지나 천으로 닦아주고

1주일에 한번은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척합니다.

3. 중성세제를 이용할 경우 세제가 남지 않도록 3회 이상 깨끗이 헹궈야 합니다.

4. 비누나 락스, 알칼리성·산성 세재 및 유기세재 등의 사용은 금물

세재의 잔여 분무입자를 흡입할 수 있으며,

가습기의 진동자나 필터의 성능 또한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5. 이물질이 심할 경우 식초를 이용하기

면봉에 식초를 묻혀 꼼꼼히 닦아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