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MRSA 노출 위험

국내병원과 산후조리원에 있는 신생아 39%가

수퍼박테리아로 불리는 MRSA(항생제 내성 포도상구균)라는

위험균에 노출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생아가 MRSA에 감염이 되면 면역성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고,

감염이 발생했을 때 다른 신생아들한테도 급속도로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어 감염방지 대책이 필요합니다.

MRSA란?

항생제 메티실린 성분에 내성을 지닌 황색포도상 구균의 변종으로

거의 모든 모든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지닌 악성 세균입니다.

신생아 같이 면역력이 약하면 심각한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MRSA 감염 경로

병원 감염의 주범으로서

주로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는 대형 종합병원에서 발견됩니다.

공기 중이나 의사, 간호사의 신체 부위,

메스, 병원 담요, 튜브 등 의료기구에 붙어

3시간 가량 사는 등 생존능력과 번식력이 강합니다.

호흡기 계통과 수술 환자의 환부에 침투해

고열과 오한,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1. 접촉전파

MRSA에 감염된 환자나 오염된 물체를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다른 환자와 접촉할 경우 전파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1)보균자 상태인 직원 - 보균자의 콧구멍, 피부, 기관지, 소화기관 등에 존재

2)MRSA에 감염된 환자

3)오염된 물체나 환경이 원인입니다.

2. 공기전파

환자의 기침이나 인공호흡기의 호기배출구,

상처치료 시 공기 중으로 전파될 수는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신생아가 위험한 이유

건강한 신생아는 코점막 등

외부로 노출된 부위에 내성균을 갖고 있어도 감염될 확률이 낮지만,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가 감염되면 폐렴과 패혈증 등

치명적인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MRSA 신생아 감염율 변화

입원 당시에는 24.8%(239명)에서

퇴원 때 38.4%(374명)로 높아졌다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 및 결과

지난해 전국 신생아 중환자실과 산부인과의원, 산후조리원 등

33곳의 신생아 964명을 콧속 세균을 배양해 분석한 결과

39%가 변종 세균인 MRSA 보균자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신생아 MRSA 보균율이 8%인데 비해

이번에 우리나라는 39%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OECD 국가 가운데 벨기에와 함께 공동 1위입니다.

MRSA 감염 후 질병 발병 정도

보균 신생아중 10명은 MRSA때문에

패혈증과 봉와염, 폐렴 등 심각한 감염 병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RSA 전파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

환자를 간호한 후 즉시 손 소독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

다른 환자에게 전염시키거나 자신이 보균자가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1. 시계와 반지를 뺀 후 손에 손 소독제를 묻혀

두 손과 손목을 골고루 10초간 비벼서 씻고

2.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내어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을 두 손으로 마찰 시켜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