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춘곤증의 위험성 소홀히 하지 마세요

 이제 봄기운이 다가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봄의 불청객 춘곤증 때문에 신체밸런스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때인데요. 봄철에 우리를 괴롭힐 춘곤증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춘곤증이란

날씨가 따뜻한 봄날 오후 지나치게 피곤하고 졸음이 몰려오는 동시에 소화도 잘 안되고 업무나 일상에도 쉽게 짜증이 나는 증상을 춘곤증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겨울 동안 움츠려만 지내던 우리의 몸이 계절의 변화에 잘 적응을 못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봄철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피로증세로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입니다.

춘곤증이 생기는 원인

1. 비타민 결핍의 초기증세

2. 운동부족

3. 각종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

4. 봄과 겨울의 온도차이

5. 스트레스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주요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봄이 되면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며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는데, 겨우내 긴장됐던 근육이 이완되면서 나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봄에는 활동량이 늘면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울에 이를 충분히 보충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 불균형이 춘곤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춘곤증의 증상

심하게는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무기력증 등을 일으켜

업무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춘곤증에 쉽게 걸리는 경우

1. 겨우내 과로나 피로했던 분

2. 과도한 업무로 인해 운동이 부족한 분

3. 과음이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분

4. 소화기 장애가 있거나 추위를 잘 타는 분

5. 스트레스가 많은 분

6. 외부 환경에 대한 신체의 적응능력이 떨어지는 분들도 춘곤증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춘곤증을 이겨내는 방법

1.아침식사 꼭 하기

아침식사를 해야 오전에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확보할 수 있어 피곤함을 덜 느끼게 됩니다. 점심의 폭식은 춘곤증을 심화 시킵니다.

2. 봄나물 섭취

비타민 B와 C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비타민 B는 신체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도와주며, 비타민 C는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이들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쑥, 냉이, 달래, 돌나물(일명 돈나물), 씀바귀 등이 있는데

식욕을 돋게 해주고 겨우내 쌓였던 독소를 배출해 줍니다.

3. 숙면

숙면은 피로를 풀어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데요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규칙적인 것도 숙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무조건 참으려고만 하지 말고 낮 시간에 10-20분 정도 눈을 붙이는 것이 업무의 효율을 높여 줄 수 있습니다.

너무 늦은 오후와 20분 이상의 낮잠은 오히려 밤잠을 방해해서 춘곤증을 더 많이 불러온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하며 휴일에 몰아서 자는 잠은 더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4. 규칙적인 운동

아무리 영양분과 비타민을 많이 섭취하더라도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대표적인 춘곤증 예방운동인데 땀을 많이 흘리면서 격하게 하는 것 보다는, 적당히 몸에 열기가 오를 정도가 좋습니다. 무리한 운동을 통해 갑자기 많은 체력을 소비하게 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운동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더욱이 무리한 운동은 삼가야 합니다.

춘곤증의 위험성 –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10%는 졸음운전이 원인

봄철에는 특히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져 교통사고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이 최근 3년간 사업용 버스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명피해를 동반한 교통사고는 수학여행 등 계절 활동이 많은 봄철에 약 30%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 3년 동안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8,200여 건에 이르고, 사망자가 513명, 부상자가 1만 6,000명을 넘었는데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가운데 1명은 바로 이 졸음운전이 원인이었습니다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한다면 봄철 춘곤증도 무시 할 수 없는 증상인 것이죠. 봄철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