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당일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컨디션 조절에 가장 힘을 써야 한다.

▶ 목·어깨통증 = 수험생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근육통이 생기기 쉽다. 그 중에서도 어깨와 목 부분은 가장 긴장하기 쉬운 곳이기 때문에 통증이 쉽게 유발된다. 어깨결림의 가장 첫 번째 치료법은  자세를 바로 하는 것이다. 어깨결림을 호소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등이 굽으면서 처진 어깨를 가지고 있는데 어깨를 바로 하고 등을 편 자세로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소화불량 = 전체적인 기 순환에 장애가 생길 경우 가장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 소화불량이다. 전신의 기가 조화롭게 순환이 잘 된다면 기가 뭉치거나 막힐 염려가 없는데,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수험생의 경우 기 순환에 불균형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기분이 들며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이 발생한다. 식사를 할 때는 속도를 늦추고 최대한 꼭꼭 씹어 먹으며 식후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한다.

▶ 눈충혈 및 피로 = 장시간 책과 씨름해야 하는 수험생의 눈은 심하게 혹사당한다. 잠이 부족해 장시간 눈을 뜨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안구가 건조해지기 쉽고, 이로 인하여 눈이 충혈된다.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시야가 좁아지는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안과에 내원하여 진찰 받을 것을 권한다.

▶ 변비 = 운동이 부족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수험생의 경우, 장에서 충분히 음식물을 소화하지 못하여 장 내에 숙변이 쌓일 수 있으며 대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잔변감이 심하고 아랫배가 더부룩하며, 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면 이는 변비가 진행 중이란 뜻이다. 더 심해지기 전에 것스트레칭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 편두통 =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흔히 말하듯 머리 한쪽이 욱신욱신 쑤시는 느낌을 받게 된다. 속이 메스껍거나 빛이나 소리에 민감해지기도 한다. 수험생의 경우 늘 피로하고 오후가 되면 머리가 무겁고 멍하다고 호소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약을 먹을 정도로 심하지 않을 경우는 흉쇄유돌근이라고 불리는 목 부분의 근육을 가볍게 마사지 해주는 것도 편두통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 비염 및 축농증 = 수험생의 경우에는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학업에 시달리며 운동량이 적으면서도 체력 소모는 많은 시기이므로 연속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 눈 코 가려움증 등 비염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비염이 오래되면 집중력 저하로 인한 학습장애, 수면장애,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생리식염수나 농도 3%의 소금물로 코를 씻어낸다. 탄산음표, 아이스크림, 신 과일 등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따뜻한 생각차, 매실차, 오미자차, 계피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