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진 비상, 임신 3개월내 감염되면 태아 ‘위험’

일본에서 풍진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어

임신 계획 중인 여성은 일본여행 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성인에게는 가벼운 증상인 풍진이 임산부에게 왜 위험한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풍진 확산 정도

일본 국립 감염병 연구소에 따르면,

올 4월까지일본 전역에서 5,442명의 풍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풍진 환자 수 2,392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풍진이란?

성인에게 감염되기 쉬운 열성 감염 질환으로

감염 환자와 직접 접촉을 했거나 비인두 분비물 등을 간접적으로접촉하면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

14~21일의 잠복기를 지나면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임파선이 붓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눈이 충혈되거나 기침,두통, 두통, 요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임산부에게 풍진이 위험한 이유

성인에게는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유발하지 않은 가벼운 병이지만

임신 초기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의 눈, 귀, 심장등에

영향을 미쳐 선천성 기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풍진 유행 시기

겨울과 이른 봄에 많이 발생하며 홍역과 비슷한 증상을보이기 때문에

‘3일 홍역’, ‘독일 홍역’이라고도불립니다.

풍진 예방 접종

임신 계획 3개월전에 풍진 예방접종을 하고

피임하다가 3개월뒤에 임신하라고 권유하는데

이는 혹시 모를 태아 기형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결혼을 앞둔 여성도 임신 전에 풍진 면역력 검사를 해보는게 좋은데

만약 항체가 없으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풍진 예방 접종은 한번으로 끝?

백신을 맞았더라도 항체가 감소하는 경우가 있어

20~40대의 15% 정도가 풍진 면역력이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과거의 접종만으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풍진 접종 후 바로 임신하면 '큰 일'?

태아 기형을 막기 위해

풍진 예방접종 후 한 달 내 아기를 가지는 것을 권하지는않지만,

이 시기에 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아직 태아에 좋지 않은영향이 생긴 사례는

보고된 바 없습니다.

임신 약 3개월전부터 약 3개월 후까지 풍진 예방접종을 한 임신부

약 300여명에 대한 해외 연구결과,

태아 기형이 생긴 사례는 단 한 것도 없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