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음주가 아기에게 미치는 연구결과들
임신 중 음주가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포도주 한 잔 같이 작은량도 결코 무시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임신 중 음주가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와 관련된 연구결과들을 알아보았습니다.

1. 임신 중 소량의 술을 마셔도 태아의 IQ를 감소시킬 수 있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론 그래이 교수의 연구 결과입니다.
실험대상
4000여명의 임신여성을 상대로 알콜 대사 유전자를 조사하고,
그들의 자녀 4167명을 대상으로 8세가 되었을 때 IQ를 측정했는데
연구에 참여한 여성 중 일부는 임신 중에 적당량의 음주를 한 경우를 포함했습니다.
분석결과
임신 중 술을 마신 엄마의 아이 가운데
알코올 대사가 느린 유전자 4개를 가진 경우에는
2개를 가진 아이보다 IQ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유전자 4개를 가졌어도 임신 중 엄마가 전혀 술을 마시지 않았을 경우에는
IQ가 전혀 낮아지지 않았습니다.
연구결론
유전자 1개 당 IQ 점수가 평균 2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임신 중 적당한 음주라도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술을 삼가 해야 합니다.
2. 임신 중 음주 태아 뇌량 감소에 영향 미쳐
폴란드 야기엘로니안대학 의과대학 영상의학과장
안드르제이 우르바니크 박사 연구팀이
임신 동안 마신 술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
실험대상
임신 동안 알코올에 노출된 아기 200명과
임신·수유 동안 알코올에 노출되지 않은 아기 3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연구 방법
1) 아기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검사한 결과,
알코올에 노출된 아기는 좌·우뇌 정보를 교류하는 신경섬유다발 뇌량이
노출되지 않았던 아기보다 얇았습니다.
2) 확산강조영상으로 아이들의 중추신경계 6개 부위에
비정상 세포는 없는지 살펴보았더니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되었던 아이는 뇌 조직 물 분자 확산이
노출되지 않은 아이보다 더 많았습니다.
뇌량은 아이들의 정신적 문제와 연관성이 높은데
물 분자 수치가 높은 것은 신경장애나 뇌세포 손상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연구결과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아기는 뇌량이 얇고,
신경장애나 뇌세포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임신 3개월 음주, 태아에 가장 위험한 영향 미친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소아과전문의
크리스타 체임버스 박사의 연구 결과
실험대상
캘리포니아 기형유발물질정보-임상연구 프로그램에 참가한
임신여성 992명을 대상으로 실시
조사분석 결과
안면기형 같은 태아알코올증후군에 의한 신생아의 비정상 발달 패턴이
임신 첫 3개월 후반기에 해당하는 임신 43-84일 사이의 음주와
관련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 시기에는 매일 술을 한 잔 마실 때마다
코와 윗입술 사이의 인중이 평평한 기형이 나타날 위험이 25%
윗입술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질 가능성이 22%
머리가 정상보다 작을 가능성이 12%
저체중 위험이 16%
임신기간이 짧아질 가능성이 18%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