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늦은 나이, 건강출산을 위한 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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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풀마루 | 조회수 | 1588 | ||
늦은 나이, 건강출산을 위한 팁
결혼·출산연령이 점점 높아져 고령임산부 또한 증가추세다. 많은 사람들이 노산 위험성을 걱정하지만 임신 초기부터 제대로 관리한다면 건강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다. 고령임신 중이거나 노산을 계획하는 30대 예비 엄마들을 위한 팁을 알아봤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나이 유지’ 일반적으로 산모나이가 만 35세 이상일 경우 노산으로 본다. 통계청 연령별 출산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20대 출산율은 매해 감소했으며 40대 출산율은 증가하고 있다. 이때 가장 큰 원동력은 건강관리다. 아무리 산모 나이가 많더라도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젊은 신체나이를 유지하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비만·과체중은 여성호르몬 균형을 깨뜨려 배란장애의 원인이 되며 임신 가능성은 낮추고 유산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유산소운동 등으로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건강한 난소를 위해 평소 살짝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나이가 들수록 자궁·난소 혈액순환이 감소하기 때문에 요가나 스트레칭 등을 통해 잘 쓰지 않는 근육과 관절 운동범위를 넓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임신 계획한다면 최소 3개월 전 준비해야 노산을 계획하며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 기형아 출산위험이다. 노산의 경우 기형아 출산위험이 2배 정도 높다. 때문에 임신계획이 있다면 최소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복용해야 한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엽산은 태아의 신경발달과 결손증 예방에 도움을 주며 기형아 발생감소에 효과적인 영양분으로 연령에 관계없이 임신 3개월 전부터 최소 임신 12주까지 하루 400㎍씩 복용하는 것이 좋다”며 “엽산은 녹색채소, 양배추, 버섯, 콩, 호두, 간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지만 음식으로 꾸준한 섭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엽산제 또는 엽산함량이 높은 영양제 복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산부인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산전검사를 실시, 만성질환이나 질병을 임신 전 치료하는 것이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좋다. 꼭 알아두어야 할 산전검사 3가지는 다음과 같다. [풍진] 임신초기에 풍진이 걸리면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면역항체가 없는 경우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한다. 단 접종 후 3달은 피임해야한다. [자궁경부암]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사망률이 높은 여성암이다. 자궁경부암은 100여종이 넘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기 때문에 한 차례 접종했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 3차례 접종해야하며 임신확인 시 중단하고 출산 후 접종해야 한다. [B형 간염] B형 간염은 분만 시 혈액이나 모유를 통해 신생아에게 전염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만성간염이나 간경화 등 간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임신 전 항체유무검사 후 필요하면 예방접종해야한다. 임신 중 태아에 스트레스 영향 커, 합병증 예방·관리 중요 임신 중에는 산부의 심신안정이 필요하여 태교가 중요하다. 특히 노산의 경우 편안한 마음으로 임신기간을 즐겨야 한다. 노산이 염려돼 지나치게 많은 검사를 받는 것보다는 정기검진을 통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노산은 유산빈도가 높기 때문에 임신중기까지 컨디션을 조절하며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개선해야 한다. 임신 중기에는 편안하게 생활하되 시기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고령출산의 경우 임신 후기 가장 주의해야 하는데 체중 증가와 몸의 변화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조산위험이 있기 때문에 장거리 외출은 삼가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고령산모의 경우 골반관절유연성과 골격근 질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자연분만이 힘들다. 기형아 출산, 자연유산, 합병증 등에 취약한 이유다. 합병증 중 대표적인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조기태반박리 등의 원인을 파악해 주의해야 한다. [합병증-조기진통] 20~37주 사이 자궁경부가 얇아지고 20분을 기준으로 자궁수축이 4번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일반 임산부에게도 나타나지만 특히 30대 중후반 고령임신일 경우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규칙적인 통증이 느껴지면 의사와 상담해야한다. [합병증-임신중독증] 혈압이 상승하거나 부종, 태아 발육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소변검사에서 단백성분이 나오면 임신중독증으로 진단한다. 정기적인 산전관리를 통해 조기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정기적인 혈압체크 및 체중관리가 중요하며 부종이 심한 경우 산부인과에 방문해 검사받아야한다. [합병증-임신성 당뇨] 전체 임신부의 2~3% 발병하지만 고령임신일 경우 2~4배 발병률이 증가한다. 임신 24~28주에 당뇨검사를 실시하며 140mg/dl 이상이면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임신성 당뇨는 신생아 합병증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1800kcal 이내의 고단백 중심 식단과 가벼운 운동 및 인슐린 주사, 펌프 등을 병행해 관리해야 한다. [합병증-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기간 중 수축기혈압이 140mmHg 또는 확장기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 해당한다. 고령임신일 경우 2~4배 발병률이 높고 임신중독증으로 발전하거나 유산 가능성이 있어 저염식 식단과 체중조절, 가벼운 운동으로 혈압을 관리해야한다. [합병증-전치태반] 전치태반이란 태반이 자궁 입구에 근접해 막고 있는 상태를 말하며 임신 30주 이후에 초음파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고령임신이거나 제왕절제술을 경험한 산모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 분만시기에 근접해도 제대로 자리 잡지 않거나 태반이 떨어져나가며 출혈이 발생하면 제왕절개수술을 해야하며 임신 지속이 어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합병증-조기태반박리] 조기태반박리는 태아가 나오기 전 태반이 착상부위에서 먼저 부분적 혹은 완전히 떨어지는 것을 이르며 복통, 요통,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임신 중에는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우며 분만 시 알 수 있다. 태반이 절반 이상 떨어졌거나 질출혈이 심할 경우 즉각적으로 치료, 분만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태아가 사망하거나 임신부도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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